모바일 스트리밍 앱: 주요 스포츠 이벤트들로 인해 올여름 설치 급증

지난 1년 반 동안 코로나로 인해 연기되었던 2020 UEFA 유로컵, 윔블던 테니스 대회, 2020 도쿄 올림픽 등이 재개됨에 따라 올해 여름은 주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은 직접적인 경기관람을 제한했습니다. 따라서 팬들은 모바일 앱을 사용하여 주요 경기와 이벤트를 시청하고, 경기 업데이트를 받으며 스포츠 이벤트를 즐겼습니다. 이와 함께, 비디오 스트리밍 앱, 스포츠 뉴스 앱, 스포츠 베팅 앱부터 스포츠 게임 앱까지 막대한 설치 수와 세션 수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비디오 스트리밍 앱의 전례 없는 인기

유로컵과 윔블던 대회의 경우 실제 경기의 현장 관람이 가능했으나, 도쿄 올림픽의 경우 무관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림픽 관련 스트리밍 중계권을 보유한 앱, 올림픽(IOC) 공식 앱, Peacock(미국), Sony LIV(인도)와 같은 앱들의 다운로드 수가 급증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App Annie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림픽 스트리밍 중계권이 있는 스트리밍 앱의 설치 수는 올림픽 첫째 주에 무려 13배나 증가했습니다. 올림픽 개막 후 첫 3일간 공식 올림픽 앱의 다운로드 수는 중국에서는 2,270%, 한국에서는 1,750%, 인도에서는 940%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스트리밍 미디어 인텔리전스 회사인 Conviva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 개막식의 글로벌 스트리밍 소요 시간은 2018년 동계 올림픽보다 279% 더 높았습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개막식 시청 시간 중 모바일 기기와 컴퓨터를 통한 스트리밍이 27%를 차지하여, 커넥티드 TV(23%)를 앞지른 것입니다.

Adjust의 데이터 또한 올여름 스포츠 관련 앱의 세션 수와 설치 수 증가를 포착하며, 비디오 스트리밍 앱의 인기를 보여줍니다.

2020년 유로컵과 2021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유로컵과 윔블던 대회의 결승전이 열린 7월 11일에는 단 하루 동안 2021년 스트리밍 앱 설치 평균 대비 46.5%의 증가를 보였습니다.

6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진행된 유로컵 기간 동안에는 경기에 참여하는 각 국가에서 스트리밍 앱 다운로드가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영국 대 이탈리아의 최종 결승전 당일 스트리밍 앱 설치가 7월 평균 대비 59.7% 급증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프랑스 대 독일의 경기가 있던 6월 15일에 당월 평균 대비 무려 103%의 설치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대 스위스의 경기가 있던 6월 28일에는 설치가 62% 증가했습니다. 프랑스는 또한 스포츠 뉴스 앱에서도 가장 높은 설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대 독일 경기가 있던 6월 15일에는 2021년 프랑스 평균보다 설치가 무려 245% 증가했습니다. 프랑스 대 헝가리 경기가 있던 6월 19일에는 세션 수 또한 76% 증가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독일 대 포르투갈의 경기가 있던 6월 19일 독일에서의 스트리밍 앱 설치는 196% 증가했습니다. 독일은 6월 29일 영국을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펼쳤으며, 당일 설치 수는 유로컵 기간 동안의 독일 평균보다 152% 더 높았습니다.

스포츠 뉴스 앱을 다운로드한 팬들도 많았습니다. 유로컵이 시작된 6월 11일 스포츠 뉴스 앱의 글로벌 설치 수는 210% 증가하여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올림픽 게임 개막 1주 전부터 전 세계에서는 스트리밍 앱 설치가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7월 18일의 설치 수는 2021년 평균 대비 84% 더 높았습니다. 올림픽이 개막한 며칠 뒤인 7월 25일에는 설치가 58% 증가했습니다.

Adjust의 데이터는 또한 많은 팬들이 올림픽 기간 동안 스포츠 배팅 앱을 사용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미국의 스포츠 배팅 협회에 따르면, 올해는 미국인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올림픽 경기에 배팅하기 시작한 첫 해였습니다. Adjust의 데이터에 따르면 7월 25일 미국의 도박 및 스포츠 배팅 앱 설치는 26% 증가했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 또한 같은 날 39%의 설치 수 증가를 보였습니다.

스포츠 경기 시청에 따른 모바일 스포츠 게임의 인기 부상

글로벌 무대에서 탑 플레이어들의 경기를 시청한 스포츠 팬들은 모바일 스포츠 게임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Adjust의 데이터에 따르면, 스포츠 앱에 대한 관심은 6월부터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올림픽 개막 1주 전부터 스포츠 게임 앱 설치 수는 최고치 수준이었으며, 2021년 글로벌 평균 설치 수보다 29% 더 높았습니다.

유로컵이 시작된 6월 11일 영국에서는 스포츠 게임 앱의 설치가 연평균보다 235% 더 높았습니다. 한 달 뒤 폐막식에서는 유럽 모든 국가에서 스포츠 게임 앱의 설치가 증가했습니다. 스포츠 게임 앱 설치는 독일에서 131%, 프랑스에서 112%, 이탈리아에서 68%, 스페인에서 69% 증가했습니다.

모바일 스포츠 스트리밍의 인기는 지속될 것

작년과 비교했을 때, 여러 국가에서 전통적인 TV 시청은 감소했습니다. 시차, 코로나 방역 지침,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대로 인해 소비자의 시청 습관은 파편화된 경향을 보였습니다. 5G 기술의 확산과 모바일 기기의 성능 강화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스포츠 경기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빠르게 확산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NBCUniversal과 ViacomCBS와 같은 주요 방송국들은 Peacock과 Paramount+라는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스트리밍 앱에서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스트리밍 앱의 마케터와 개발자들은 계속해서 시청 경험의 간소화, 콘텐츠 맞춤화, UX 개선에 주력해야 합니다. Adjust는 다음 주요 스포츠 이벤트가 유저의 모바일 기기 사용 증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계속 지켜볼 것입니다.

유저의 스트리밍 습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Adjust의 2021년 스트리밍과 구독 리포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Adjust는 계속해서 유저 행동의 변화와 동향에 대한 데이터를 공유할 것입니다.